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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썬앤문 관련 회사 압수수색

불법자금 세탁에 이용 의혹 받아

<8뉴스>

<앵커>

김진흥 특별검사팀도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12일)은 썬앤문그룹과 관련된 금융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후배 조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한 금융회사를 특검팀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사는 김성래 썬앤문 전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벤처타운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사의 대출과 거래내역이 담긴 서류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이우승 특검보는 "계좌추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모 은행 지점장 김정민씨 등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동문들이 불법자금을 세탁하는 통로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썬앤문 문병욱 회장이 재작년 11월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에게 건넨 1억원도 김 지점장이 이 곳을 통해 돈 세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측근비리를 수사한 대검 중수부는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도, 압수수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 회사 대출 내역 등을 분석해, 문병욱 회장을 둘러싼 불법자금의 흐름을 추적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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