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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 화재 대피소동

<8뉴스>

<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잠실 롯데월드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불은 아니었지만, 회사측의 미흡한 대응 속에 우왕좌왕 대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불은 꺼졌지만, 유독가스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3층 공조실.

낮 12시쯤 난 불은 20분만에 꺼졌지만, 아르바이트생인 주차 안내원 20살 한모씨가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연기가 배기관을 타고 지하 1층 아이스링크로 스며들면서 입장객 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입장객 : 연기가 나서 처음에는 특수효과인 줄 알았다가 불났다고 해서, 나갔다가 2시쯤 돌아왔어요.]

롯데월드측이 화재사실을 입장객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은데다, 불이 난 뒤에도 손님을 계속 받아 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입장객 : 아무런 방송도 없이, 회사직원끼리만 이야기했다는 것이 안 좋죠.]

입장객 70여명은 환불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공조실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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