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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타고 둘러본 겨울 산하

<8뉴스>

<앵커>

요며칠 겨울답지 않게 푹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주말 표정을 서경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세상의 시름을 뒤로 한 채 사람들은 오늘(10일)도 산을 오릅니다. 정상에 선 등반객만이 눈이 채 녹지 않은 겨울산의 묘미를 느낍니다.

황량한 들녁 사이로 새 생명이 살포시 고개를 내밉니다.

여린 새싹이 행여 다칠세라, 농부는 거름을 주며 소중히 보듬습니다.

부지런한 농부는 딱딱하게 얼은 땅을 갈아 엎고 새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황소떼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너른 들판을 누비고 다닙니다. 겨울 철새 수만마리가 수면을 박차고 올라 힘찬 날개짓을 합니다.

유난히 포근한 겨울, 철새들은 살이 오른 날개죽지를 다듬으며 봄을 기다립니다.

요트에 몸을 실은 사람들, 어지럽고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 듯 거친 파도와 찬 바람을 가르며 겨울 바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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