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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웅·박재욱의원, "12일 출석" 밝혀

<8뉴스>

<앵커>

잠적 상태였던 한나라당 최돈웅, 박재욱 의원은 모레(12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제구인까지 검토했던 검찰은 일단 모레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6일 최돈웅 의원의 네번째 검찰 출석. 50일 동안 소환에 불응하다 다시 출석한 최의원은 불법 모금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최돈웅/ 한나라당 의원 : 이름만 걸어달라 그래서 이름만 걸려있는 거에요. 그러니까 보고도 안받고 결제한게 전혀 없어요.]

이 소환을 마지막으로 최돈웅 의원은 잠적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전담반을 꾸려 최의원의 집 등을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허사였습니다.

잦은 불출석으로 지난해 3월 일찌감치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던 박재욱 의원은 아예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박재욱 의원 휴대폰 : 지금 거신 전화는 고객의 사정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두 의원이 동료 의원 6명의 구속소식에 마침내 오늘 출석의사를 비쳤습니다.

최의원은 오늘 오전 예정됐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빠지는 대신 변호인을 통해 모레 출석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의원도 비슷한 시각 담당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모레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의 구속여부는 모레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모레도 두 의원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조를 가동해 강제구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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