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직 국회의원 6명 무더기 구속 수감

정대철,김영일,박주천,이훈평,박명환,박주선

<8뉴스>

<앵커>

어제(9일) 영장이 청구됐던 현직 국회의원 여섯명이 오늘 새벽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모두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헌정 사상 가장 많은 현직의원이 한꺼번에 구속되는 그 순간을 화면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인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에서 과거의 당당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영일 의원도, 금호그룹으로부터 10억 7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가 추가돼 결국 영어의 몸이 됐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의원 : 대선자금의 원죄를 씻고 우리 정치가 새출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합니다.]

10시간 넘는 심리끝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새벽 2시 반부터 5분 간격으로 여섯명의 의원들이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 대가성이 전혀 없는데 있다고 우기는 것이 억울합니다.]

[이훈평/새천년민주당 의원 : 무죄를 입증하고 떳떳이 돌아올 것을 확신합니다.]

[박명환/한나라당 의원 : 법원에서 다 말하겠습니다.]

[박주선/새천년 민주당 의원 : 검찰의 마녀사냥 그물을 지금을 뚫고 가지 못하지만 사필귀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저희는 어떤 정치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법원은 김영일 의원이 서정우 변호사와 불법 대선자금 모금을 공모했다는 부분과 박주선 의원이 나라종금으로부터 2억 5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아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