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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생활패턴을 바꾼다

수도권 과밀 해소에 큰 도움

<8뉴스>

<앵커>

어제(1일)에 이어 오늘도 2004년 새롭게 막을 여는 고속철도 시대, 희망찬 소식 준비했습니다. 철도 개통과 함께 우리의 생활 출퇴근과 주거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윤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몇 달 뒤 근무지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옮겨야 하는 조창근씨. 따로 전세를 얻을 지, 아니면 가족 모두 이사를 가야할 지 고민해 왔습니다.

하지만 4월부터 개통되는 고속철도를 타고 출퇴근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조창근/공기업체 부장 : 고속철도 워낙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 한 시간이면 통근하니까, 서울 시내에서 통근하는 거나 큰 차이 없어서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통근권의 확대는 국민생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 부담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피해 수도권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같은 비용에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찾아 고속철 통근권인 충청권으로 이주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주차장처럼 변하던 고속도로 풍경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자동차 여행에 걸리는 시간의 1/3만 투자하면 고속철도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조남건/국토연구원 박사 : 주변 지역과의 연계 교통망을 갖추면 고속철도 개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공기 이용객이 최고 40%이상 줄고, 여행시간 단축으로 숙박 여행객들이 줄어 일부 여행지의 숙박업소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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