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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 전망

<8뉴스>

<앵커>

올해 우리 경제는 5%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워낙 부진했던 터라 성장률 수치에 비해 체감 경기는 별로 나을게 없으리란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5%대 성장률에 무게를 두는 쪽은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들입니다.

한국은행이 5.2%, 한국개발연구원이 5.3%를 예상했고 산업연구원은 5.5%, 금융연구원은 5.8%까지 내다봤습니다.

모두 민간 연구소의 전망치보다 높습니다.

견실한 수출의 성장세가 이런 분석을 가능케 합니다.

[조동철/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팀장 :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가 예상을 훨씬 웃돌아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게 됐습니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하반기 들어서는 나아지리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성장률이 워낙 나빠 5%대 성장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률에 비해서는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아 5%대 성장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250개 기업 가운데 69.2%가 올 성장률이 3~4%대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형서/대한상의 경영조사팀장 : 정책혼선과 가계대출, 금융시장 등 불안요인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대표적인 변수들입니다.]

올 한해 정부 정책의 초점은 일자리 창출에 맞춰져 있습니다.

5%대 성장을 이루고도 자칫 고용없는 성장이 될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이 정부 정책에 반영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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