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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조기 유학생 1만명 넘어서

<8뉴스>

<앵커>

살기는 힘들다는데 이런 경기와는 무관하게 조기유학 열풍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모품을 떠나 어린나이에 유학길에 오르는 학생들의 수가 한해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유학원 창구가 부쩍 바빠졌습니다.

해외유학을 상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직원들은 손이 바쁠 정도입니다.

부모의 해외근무나 이민을 빼고 순수하게 유학길에 나선 초·중·고등학생은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만명을 넘어섰습니다.

IMF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던 1998년에 비하면 6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나 홀로 유학'은 같은 시간 10배 이상 늘었난 것으로 교육부의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전체 유학생 셋 가운데 하나가 초등학생입니다.

유학을 떠난 나라는 미국이 34.9%로 단연 많았고 중국을 제외하면 70% 정도가 영어권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김창환/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연구실장 : 첫번째로는 영어가 중요하게되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능력 향상시키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구요, 두번째로는 학부모들이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하는 것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유학이 유행처럼 번진 것은 고등학생에 대한 해외유학이 크게 자유화된 2년 전부터입니다.

과도한 사교육비와 공교육에 대한 불신, 학벌 위주의 사회풍조도 해외유학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없이 너무 일찍 시작하는 유학은 자칫 자녀들의 장래를 그르칠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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