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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해 보내는 '해넘이 축제'

<8뉴스>

<앵커>

우리나라 9대 일몰 명소 가운데 하나인 경남 사천시 실안마을에서는 묵은 해를 보내는 해넘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의 마지막을 알리는 낙조가 붉은 빛을 토하며 바다를 물들입니다.

붉게 물든 바다 위로 만선기를 휘날리며 어선 20여척이 가는 해를 배웅합니다.

장엄한 일몰에 관광객들은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형광종이로 만든 종이배에는 저마다 소망을 담았습니다.

종이배를 먼 바다로 띄워보내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전정자/경남 사천시 동금동 : 새해에는 우리나라도 잘되고, 가족들도 건강하고 두 아들이 새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노을이 지고 어둠이 깔리면서 창선 삼천포대교에는 어둠을 밝히는 불이 켜졌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03년은 이렇게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9대 일몰 명소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이곳 실안마을은 내일(1일) 아침 장엄한 새해 일출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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