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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올해의 주인공들

<8뉴스>

<앵커>

올 1년을 되돌아보면 참 흉흉한 뉴스가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들이 있어 세상이 참 따뜻하다는 생각 갖게됩니다. 우리 이웃들의 뭉클한 사연을 전해온 테마기획, 오늘은(31일) 한 해를 마감하며 그 주인공들의 최근 소식을 담았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가까이 암과 싸우는 아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몸에 암이 퍼진 줄도 몰랐던 경찰관 하장수 경사.

하 경사 부자의 기구한 사연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꼭 다시 일어서라며 약을 지어 보내고 성금도 보탰습니다.

[하장수/경사 : 아프고 나서야 따뜻한 세상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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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아동 복지시설 선재동자원, 아이들은 허름한 천막에서 비를 피하고 새우잠을 자야 했습니다.

당장 잘 곳 없는 아이들을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억대의 건설비는 아직 빚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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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를 각오하고 찾아온 자유의 땅에서 탈북 처녀는 백혈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반드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위해준 너무 고마운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비참한 모습 속에서 죽고 싶지 않은 거에요."

골수기증자가 없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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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를 앓는 아버지에게 자기 간을 떼어 준 효녀 화진 양, 지극한 효심도 헛되이, 아버지는 지난 추석에 딸을 남겨둔 채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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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은 이밖에도 한 평생 땀 흘려 모은 귀한 돈을 내놓아 세상을 훈훈하게 한 사람들, 젊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노인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장애인들, 이렇게 이 사회의 '빛과 소금' 2백 60명의 얼굴을 잔잔히 조명해 왔습니다.

테마기획은 새해에도 삶에 지친 어깨를 감싸안고 역경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작은 거인들의 이야기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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