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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도 '광우병 파동' 영향

미국산 쇠고기 사용제품 회수...소비자 불안 가중

<8뉴스>

<앵커>

광우병 파동으로 라면등 일부 식품 제조업체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우병 파동이 식품업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대상이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 3가지 자사 식료품에 대해 전량 회수 조치를 취한데 이어, 오뚜기도 미국산 쇠고기를 쓰는 꼬리곰탕과 갈비탕을 회수해 폐기처분하고 있습니다.

[식품 관계자 : 소비자들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기때문에 관련은 없지만 미국산 제품은 회수하고 추후에 원료 도입선을 안전한 다른 나라로 바꿀 계획입니다.]

CJ는 자사 조미료가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쓰고 있지만, 광우병 안전 인증을 받은데다 가공 식품 업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심도 일부 라면 제품에 써온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식품업계가 이처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봉분/충북 봉분 : 조미료 안사먹고 그냥 나름대로 제가 만들어 먹어요.]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제품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춘식/백화점 직원 : 광우병 파동 이후, 유기농 야채 매출이 이번 주 들어 지난주보다 70% 이상 신장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광우병 파동으로 식품 업계가 호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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