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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특별재해지역 지정 검토"

피해 조사결과 놓고 국무회의서 결정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항을 비롯한 태풍피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피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센 비바람이 할퀴고 간 부산 해운대 수해현장.

거대한 수상호텔마저 전복시킨 태풍의 무서운 위력에 노무현 대통령은 할말을 잊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대형크레인이 전복된 부산항 신감만부두에 내렸습니다.

노 대통령은 크레인을 다시 세울 때에는 더 센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다 견고하게 설계하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수출입 화물처리에 차질에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일부 항만이 마비되고도 물동량처리가 비슷하게 되면 새로운 기록이니깐 새로운 기록에 대해선 확실하게 제가 포상을 할께요.}

노 대통령은 이어 마산 남성동 어시장으로 이동해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시장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마산시의 요청에 대해서 피해 조사결과를 놓고 모레(16일) 국무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요건이 맞으면 재해지역 선포를 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여러분들 희망대로 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당초 비서실장이 주재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예고없이 참석해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민심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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