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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복구작업 '막막'...물동량 차질

항만 피해액 587억원 집계...복구에 한달반 소요 예상

<8뉴스>

<앵커>

무엇보다 대형크레인이 넘어진 부산항이 걱정입니다. 피해규모가 너무 커서 어떻게 복구해야할 지조차 막막합니다.

부산방송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 신감만 부두와 자성대 부두에는 이른 새벽부터 복구를 위한 사전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망연자실한 표정들입니다.

크레인 파손 등으로 부산항이 입은 항만 피해액은 전체 5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은 쓰러진 대형 크레인의 철거작업에만 한달 보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항이 올들어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 기준으로 월평균 86만개.

신감만과 자성대 부두는 월평균 19만개를 처리해 부산항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25%를 분담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머지 선석을 풀가동해도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15%는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강현구/부산항 컨테이너부두운영협의회 : 태풍 피해로 인한 부두 운영 차질이 있는 곳은 다른 부두에서 그 물량을 처리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해양부와 부두운영사들은 부산항 터미널을 공용 부두화해 운용하기로 하는 등 수출.입 물량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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