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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울산 상황

<8뉴스>

<앵커>

태풍 매미가 북상하면서 울산 지방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태풍의 영향권을 점차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정환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태화강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도 비바람이 아주 세찬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울산에도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태풍의 위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간당 2-30mm안팎의 폭우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울산 지방에는 지금까지 95mm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태풍의 중심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12일) 밤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또, 이같은 비바람 때문에, 서울과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오늘 오후부터 모두 결항됐습니다.

울산지역 한 포구에는 태풍 매미의 북상을 앞두고 어선 천500여 척이 이미 태피를 마친 상태입니다.

특히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시내 중심을 흐르는 이곳 태화강의 수위는 현재 2.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위는 범람수위인 5.5m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둔치에 주차된 차량과 시설물의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울산시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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