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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도 태풍 피해 우려

<8뉴스>

<앵커>

잦은 비에 이번 태풍까지, 무엇보다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에도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조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난히 비가 잦아, 평년보다 생육이 부진한 벼농사가 태풍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습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먼저, 논의 물꼬를 트고 배수로의 풀은 베어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

'논에 물이 차더라도 이삭과 잎은 반드시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벼를 살릴 수 있습니다.

벼가 비바람에 쓰러지면 대여섯 포기씩 묶어서 세우고 겉잎이 마르는 대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와 배추는 아직 덜 자라 떠내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수로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고추는 습기에 매우 약해서 비가 그치는 대로 약을 뿌려야 역병을 피할 수 있습니다.

'사과나 배는 과일 무게 때문에 가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받침대를 단단히 세워놓아야 합니다.

{곽창길/농촌진흥청 식량작물과장 : 축사 주변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사료는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 되겠습니다.}

농림부는 오늘(1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침수지역에 대한 응급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배수장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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