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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했던 대형 태풍 일지

사라,셀마,재니스,프라피룬...

<8뉴스>

<앵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 동안 태풍 때문에 해마다 평균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태풍들이 있었는지 송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태풍을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1904년 이후 최대의 인명피해를 낸 태풍은 36년 8월에 몰아닥친 93호 태풍입니다.

사흘 사이에 무려 1,232명이 희생됐습니다.

아직도 기상 재해의 대명사로 불리는 태풍 사라, 1959년 9월 추석 전날 남부지방을 기습했습니다. 849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37만 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87년 7월의 ´셀마´, 95년 8월의 ´재니스´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태풍입니다.

지난 2000년 흑산도에 상륙했던 태풍 프라피룬은 초속 58.3m의 강풍으로 대형 철탑을 엿가락처럼 휘어놓았습니다.

지난해 태풍 ´루사´는 2백여 명의 인명을 빼앗고, 5조 천억원의 사상 최대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특히 강릉에 하루 새 870.5mm를 퍼부어 가장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으로도 기록됐습니다.

계절적으로 지금 같은 초가을에는 태풍이 거느린 더운 공기가 찬공기와 부딪쳐 큰 비가 내리게 됩니다.

{윤석환/기상청 태풍 예보관 : 9월에는 서태평양상의 해수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태풍 발생이 용이하고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태풍의 길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백 년간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은 모두 3백여 개. 한 해 평균 3개의 태풍이 찾아와 평균 백여 명씩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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