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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한반도로 북상

<8뉴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는 제 14호 태풍 ´매미´가 타이완 북동쪽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매미는 올해 발생했던 태풍 중에서는 가장 발달한 태풍으로 앞부분에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은 915헥토파스칼로 집들이 무너져버릴 정도로 강력한 초속 54m의 폭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는 한 시간에 11km씩 북진하고 있는데요, 내일(12일) 오후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해상까지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북진하게 되면  모레 새벽쯤 경남 사천시 부근 해안에 상륙했다가 모레 오후쯤에는 동해 먼바다로 물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점차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이미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9시부터는 이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변경되겠고 영남과 호남지방, 그리고 서해 남부와 남해 동부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습니다.

또한 그밖의 지방과 해상에도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사이에는 모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지방에는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서울, 경기와 충청 강원 영서지방에도 최고 100mm가량의 큰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 ´매미´는 최근 보기 드물었던 초강력 태풍으로 예상대로 우리나라를 지날 경우에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더욱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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