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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추석 물류대란' 경고

<8뉴스>

<앵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오늘(1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를 향해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일째를 맞은 화물연대 파업.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조합원 천5백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화물연대는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도 마치 정상화 된 것 처럼 진상을 왜곡하고 있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렇게 파업이 계속될 경우 추석을 앞두고 물류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호/화물연대 부의장 : 지금 수입농산물은 전면 중단된 상태고, 중소기업체들 역시 제품출하가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근로자들에게 지급돼야 될 월급이나 보너스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부산에서도 충청 이남 지역의 화물연대 조합원 3천명이 모여 집회를 가졌습니다. 포항에서는 부산집회에 나선 조합원들 36명이 서행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주장과는 달리 추석 물류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복귀율이 아직 높지는 않지만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 봤습니다.

정부는 파업 12일째를 맞은 수출선적 차질액이 6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만료되는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간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달 28일 경기도 성남에서 일어난 화물차 파손 사고를 조사한 결과 총기가 아닌 새 총에 쇠구슬을 넣어 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화물차 운송방해로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를 전액 보상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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