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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수.응원단 돌아가

<8뉴스>

<앵커>

대구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오늘(1일)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별의 안타까움으로 남북한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별의 아쉬움은 역시 컸습니다.

보내는 시민들도, 떠나는 응원단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작별인사를 나누는 순간 끝내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또 만나자, 다시 만나자..}

차창 밖으로 흔드는 아쉬운 이별의 손짓은 이내 눈물 범벅으로 변했습니다.

{잘 가라. 우리 엄마 고향도 이북이거든, 잘가..}

정든 숙소를 떠나기에 앞서 북한 응원단은 메모지 위에 저마다 이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숙소를 떠나기에 앞서 출국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장정남/북한 선수단장 : 우리 선수단을 따뜻이 맞이해 주었으며 열렬히 성원해준 대구시민들을 비롯한 남녘 동포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북한 선수단은 입국때와는 달리 한결 여유롭고 웃음을 띤 모습이었습니다.

응원단도 입국때와 마찬가지로 단아한 한복차림에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시민과 서포터즈 회원들도 한반도기를 흔들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행사장 주위에 7개 중대 8백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특별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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