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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강경론 다시 고개

"10월말이 최종협상시한" 언론 보도

<8뉴스>

<앵커>

6자회담 성과에 대해 낙관론과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대북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기회담에 관심이 없다는 북한대표단의 발언에 협상론자인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강경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루가 위원장은 먼저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핵개발을 계속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북한과 어떤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협정서명자의 신뢰성이 의심스럽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이제 경제제재쪽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방안에 대한 선택권도 테이블 위에 올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케리 의원은 북핵상황이 위기에 이를 때까지 부시대통령이 이를 무시해왔다면서 북핵 문제를 현상태에서 동결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10월말이 부시행정부가 생각하는 비공식적인 최종협상시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시대통령이 곧 북한선박의 해상저지와 제한적인 군사행동방안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강경입장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간, 그리고 미일간 대북정책 조율회담에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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