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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사 재개 논란

<8뉴스>

<앵커>

법원에 의해 공사가 중단된 새만금에서 방조제 물막이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이런 주장에 농림부가 크게 반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달 23일 새만금 제 2호 방조제 부근. 포크레인이 바지선에 가득실은 돌덩어리를 연신 바다로 쏟아냅니다.

이 곳은 물막이 공사가 되지 않은 2.7km구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지난 7월 15일 물막이 공사를 중지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공사를 몰래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영학/공익환경법률센터 소장 :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묵인하고 방치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형법상 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들은 검찰에 농림부장관과 농업기반 공사사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농림부는 물막이 작업이 아닌 단순 보강작업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미 설치된 해수면 밑의 매트리스가 조류에 휩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기위해 돌로 눌러 주는 작업일뿐 방조제를 넓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도일/농림부 농촌개발국장 : 보강공사를 하지 않게 되면 이미 설치된 방조제 부분까지 떠밀려가는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농업기반공사도 명예훼손 혐의로 환경단체 회원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오는 4일 예정된 새만금 공사 집행정지 항고심을 앞두고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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