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마을금고 강도, 20대 주부가 범인

자녀 2명 둔 20대 주부, "카드빚 때문에"

<8뉴스>

<앵커>

지난 26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자식 둘을 키우는 24살의 주부였습니다.

청주방송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새마을금고 여직원을 장난감 총으로 위협해 눈깜짝할새 천5백만원을 털어간 여자강도 사건.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는 24살의 주부 김모 여인. 두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범행은 8천4백만원의 카드빚에서 비롯됐습니다.

김씨는 큰 돈을 벌수 있다는 말에 카드빚을 내 주식에 손을 댔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빚 독촉에 시달린 김씨는 남편마저 실직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김모 씨(24) : 카드빚이 많았는데 독촉에 못이겨 그렇게 했어요. TV에 나와서 잡힐거라는 것은 알았는데 당장 애기가 있다 보니까 어떻게 할 수 없었어요.}

경찰이 김씨를 검거한 데에는 제보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김씨와 비슷한 여자가 평소 현장 주변의 소아과를 이용한다는 제보에 이어 방송을 본 김씨의 학교 동창이 결정적 제보를 해온 것입니다.

김씨는 범행 당일에도 아이를 병원에 둔채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기영/청주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용의자 확신을 뒷받침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보는 강력사건들의 아주 중요한 제보역할입니다.}

이렇게 해서 20대 가정주부의 은행강도 사건을 해결의 실마리로 찾을수 있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