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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하늘의 별따기'..."원서 100장은 기본"

경기불황에 청년실업률 7.4%...홈페이지 형식 원서

<8뉴스>

<앵커>

취업난에 시달리기는 명문에 졸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업원서 백장은 기본이고 2백장은 내야 직장을 잡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중인데도 도서관 열람실은 만원입니다. 취업재수를 면하려고 재학생들은 방학을 잊었습니다.

{전은미/중앙대 청소년학과 4학년 : 대학만 들어오면 취업할 줄 알았는데, 막상 졸업하려고 보니까 취업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갖춰야 될 것도 많고.}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 7.4%. 이렇다 보니 이력서 백장, 2백장은 기본이라는 말까지 나돕니다.

아예 홈페이지 형식으로 취업원서를 내는 구직자까지 생겨났습니다.

{온라인 자기소개서 동영상 :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회사에서 제가 가진 몇 안되는 장점을 펼쳐 최선을 다해 일해보고 싶습니다.}

{박민서/건양대 중어중문학과 4학년 : 지방대 학생은 서울에 있는 학생보다 떨어지겠구나 그런 선입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제가 어떻게 한 번 바꿔보려고 제 이력을 이렇게 독특하게 올리게 된 것 같애요.}

{정철상/취업정보사이트 책임운영자 : 석, 박사나 MBA라 하더라도 안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이 분들은 온라인 홈페이지 형식으로 자기 경력 관리 홈페이지를 보여서 이력사항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요.}

긴 불황에 좁아진 취업문, 젊은이들에겐 여름이 더욱 더 무덥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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