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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조-생산증가...경기회복 청신호?

선행지수도 14개월만에 오름세...소비-투자 뒤따라야

<8뉴스>

<앵커>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만, 국내외 경제 지표상으로는 조금씩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로 향할 수출품의 선적작업이 한창인 인천항,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수출은 올들어서도 호조세입니다.

{박태식/하역감독 : 올 6월 이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수출 물량이 한 5~10% 정도 늘어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증가 속에 지난달 생산 부문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나 늘어났고 5월보다는 9.6%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월드컵과 자동차 분규에 따른 생산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상승폭은 큰 편입니다.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14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는 17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25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하지만 회복세의 경기에 탄력을 더해줄 소비와 투자 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낙관은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소비는 다섯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고, 설비 투자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2.5%에 그쳐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이고 미래 경기전망이 붙투명함으로써 기업들 투자 마인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생산뿐 아니라 소비와 투자도 본궤도에 올라야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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