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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잡은 다방 여종업원

<8뉴스>

<앵커>

흉기를 들고 다방에 침입한 강도가 오히려 여종업원에게 흉기를 빼앗기고 혼쭐이 난 뒤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방송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 오류동 서대전역 인근 한 다방. 어제(26일) 오전 28살 윤모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습니다.

윤씨는 혼자 다방을 지키던 28살 김모양의 손과 발을 스타킹으로 묶고 내실에 가둔 뒤 현금 7만 원을 뺐았습니다.

하지만 김양은 가까스로 결박을 풀었고, 현장에 있던 강도 윤씨와 몸싸움을 하다 흉기를 빼앗아 오히려 윤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김모양/피해자 : (손을) 푸는 것을 보았으니까 한번 찌를 거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그래서 어차피 한 번 그럴 거면은 어떻게 해서든지 칼을 뺏은 것이죠.}

김양은 다방을 뛰쳐나왔고 뒤쫓아온 강도는 마침 인근을 순찰중이던 경찰과 마주쳐 철길로 도망치다가 격투끝에 붙잡혔습니다.

심하게 상처를 입은 윤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도와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 김씨도 온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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