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해수욕장에는 오늘(26일) 5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바글바글 복잡해도 그저 바다가 좋은 계절입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파도에 몸을 내맡긴 피서객들. 거친 파도가 덮칠 때 마다 즐거운 비명과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개구쟁이들의 물장난은 끝이 없고 새침데기 아가씨들도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이수정/전북 정읍시 고부면 : 친구들과 해운대에 처음 왔는데 물이 좀 차갑기는 하지만 파도타기가 정말 재미있어요.}
햇살에 몸을 내맡기고 구리빛 피부를 만드는 선탠족들. 주인 따라 나온 견공도 신이 났습니다. 꼬마들은 물놀이 대신 모래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오늘(26일)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은 30만 명.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부산 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50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올여름 피서는 다음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