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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닉스, 미국 산업에 피해줬다"

44.71%의 상계 관세 부과 확정

<앵커>

하이닉스 반도체의 D램 수출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입혔다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최종 판정했습니다. 다음달부터 하이닉스의 대미수출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됐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하이닉스사의 D램 반도체 수출이 미국 D램 산업에 피해를 입혔는지 여부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하이닉스의 D램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었다고 최종 판정했습니다.

이에따라 하이닉스사에 대해 44.71%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지난달 미 상무부 결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하이닉스사는 상계관세 부과 판정을 다음달초부터 적용받게 돼 반도체 대미수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또, ITC의 이번 판정은 다음달로 예정된 유럽연합의 상계관세 부과 최종 판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론사의 제소 이후 각종 채널을 통해 하이닉스사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이와같은 판정이 내려져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미 상무부의 판정결과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데 이어 이번 ITC의 산업피해 최종 판정에 대해서도 제소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우리 나라 D램 반도체의 대미 수출 규모는 19억 3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물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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