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많은 국내선 항공기들도 기상 악화로 바로 뜨질 못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오전 8시40분쯤 강원도 원주 시내에서 택시가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차량 두 대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33살 이모씨가 숨지고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 문학경기장 앞길에서도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 석 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51살 조모씨가 숨지고 버스 운전자와 승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오늘 낮 쏟아진 비로 남촌동을 비롯해 저지대 주택 23채가 침수됐습니다.
서울 마포 상암동 지하차도는 빗물이 차올라 오늘 오전 6시부터 지금까지 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공편 결항도 잇따라, 서울에서 여수, 목포, 양양 등을 잇는 국내선 52편이 뜨지를 못했습니다.
해상엔 파도가 높아져 인천, 군산, 완도항의 여객선들이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