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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최대 규모 고분군 발견

2세기∼7세기 초까지 고분 8백 기 발굴

<8뉴스>

<앵커>

울산의 댐 수몰 예정지에서 신라시대의 대규모 고분군이 발굴됐습니다. 한반도에서 발굴된 고분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3년재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대곡댐 예정지. 최근 한 곳에서 2세기 중반부터 7세기 초까지의 신라 고분 8백 기가 나왔습니다.

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고분군에서는 희귀한 신라 초기 수혈식 석곽묘부터 길이가 5미터나 되는 대형 목곽묘들도 나왔습니다.

{이한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선임연구원 : 이 지역에 아마 그 당시의 강력한 정치 집단세력이 존재했을 것으로 저희들이 보고 있고 그런 쪽으로 큰 의미를 지금 두고 있습니다.}

고분군이 이처럼 잘 보존돼 있는 것은 발굴 직전까지 마을 지하에 있어서 도굴과 훼손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분 안에서는 대형 오리모양 토기와 처음보는 원통모양 토기, 환두대도 등 유물 8천점이 출토됐습니다.

대곡댐 예정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천7백 기의 고분이 발굴될 예정이어서 거대한 고대 유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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