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피어싱과 문신은 서양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지나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체의 한 부위를 뚫고 장신구로 꾸미는 피어싱. 요즘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피어싱이 있습니다.
마치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건강을 해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말 이후 피어싱 부작용으로 2명이 사망했다며 각국 정부에 엄격한 통제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보건기준이 미흡한 피어싱 시술을 받을 경우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분별한 피어싱이 간염과 에이즈, 세균성 질환, 피부염증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그리고 한센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럽 뿐 아니라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피어싱이 확산되면서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문신의 위험성도 지적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문신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색소들이 자동차 도색이나 필기구용 잉크 등 산업용"이라며 그 안전성을 검증할 기준조차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