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만금 방조제에서는 이틀째 보강 공사가 바쁘게 진행됐습니다. 한편에는 구경온 나들이 인파까지 몰려들어 오늘(20일) 하루 새만금은 내내 분주했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사흘전 폭우로 방조제 일부가 휩쓸려 나간 제 2공구에서 보강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살이 급해 아직 물막이 공사가 끝나지 않은 제 4공구,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사석과 자갈을 쏟아붓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조제에 고인물을 빼내는 양수기도 숨가쁘게 흙탕물을 토해냅니다.
오늘(20일) 하루 보강공사를 위해 중장비 300여 대와 인부 5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심현섭/새만금 제2공구 소장 : 준설 성토를 축조해서 약 18.6킬로미터 구간에 해당하는 방조제 구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면 응급조치는 완료되지만 토사 유실은 계속될 수 있다고 새만금 사업단측은 밝혔습니다.
공사중단 논란 속에 제 1방조제는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휴일을 맞아 평소의 두 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백방호/의정부시 용현동 : 이토록 많이 해놓고 보시다시피 여기서 중지한다는 것은 하는 내 개인적으로 볼 때에는 국가적으로 많은 손실이 있을 것 같아요}
수량이 줄어든 동진강 하류. 딱딱하게 굳은 갯벌은 나들이 가족들의 차지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