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6년 ´막가파´ 기억나실 것입니다. 9달 전에 출소했는데, 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 소식,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잘 사는 사람을 증오한다´며 닥치는 대로 범죄를 저지르다 술집 여주인을 생매장한 7년 전 ´막가파´ 사건. 조직원 9명 가운데 두목은 사형 선고를 받았고 나머지도 죄의 대가를 무겁게 치렀습니다.
당시 ´막가파´ 조직원 28살 박모씨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년 징역형을 마치고 나온 지 9달 만입니다.
두 친구와 함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마구 때린 뒤 돈까지 빼앗은 혐의입니다.
{박모씨/피의자 : 사회 나와서 마음 잡고 살려고 직장도 다니고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실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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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물왕 저수지 근처에서 그제(18일) 밤 성인용품 노점상 42살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온 몸이 흉기에 찔리고 차와 함께 불에 탔습니다.
{김종일/경기 시흥경찰서 형사반장 : 원한에 의한 범죄가 아니면은 그런 상처가 있을 수가 없는데, 열 여섯 곳 정도 찔렸다고 하면,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차에 불이 날 때 한 남자가 검정색 승용차로 황급히 달아났다는 목격자 말에 따라, 경찰은 이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