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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피스컵 결승 문턱에서 좌절

프랑스 리옹에게 1대 0으로 패배

<8뉴스>

<앵커>

2003 피스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대표 성남이 프랑스의 리옹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강력한 라이벌 리옹과 맞딱드린 성남. 경기시작 7분만에 성남은 리옹의 고부에게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신예 고부는 두 수비수 사이를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탈락위기에 몰린 성남은 여러 차례 역습을 노렸지만 에디우손을 앞세운 리옹의 수비진에 걸려 번번히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 김대의를 교체 투입시킨 성남은 전원 공격으로 끊임없이 리옹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굳게 닫힌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3만8천여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 클럽 최강자리에 도전했던 성남은 결국 결승 문턱에서 무릎꿇고 말았습니다.

성남과 리옹 모두 2승1패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리옹은 A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부산 경기에서 터키의 베식타스와 카이저치프스는 두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7분 귀아로의 선취골로 앞서나간 베식타스는 8분 뒤 카이저치프스의 무사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베식타스는 후반 22분 세르겐이 추가골을 넣었지만 또 8분 뒤 카이저치프스의 모슈에게 골을 허용했습니다.

성남을 제치고 결승에 선착한 리옹은 내일(20일) 가려질 B조 1위와 오는 23일 상암경기장에서 피스컵을 놓고 승부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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