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의 공사 허용 결정에 따라 오늘(19일) 새만금에 다시 중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전주방송, 정윤성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공사가 중단된지 4일만에 오늘 오전 7시 새만금 방조제 보강공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낮잠을 잤던 덤프트럭과 불도저 등 중장비가 총 동원돼, 그동안 파도에 쓸려나간 방조제 경계면을 대상으로 사석 보강작업이 한창입니다.
특히, 물막이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토사 유출이 심했던 2공구 일부 구간과 지난달 물막이 공사만 끝난 4공구에서는 보강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관복/새만금사업 2공구 공무부장 : 공사 중지로 유실된 부분을 응급복구 시행중이고, 태풍에 대비해 앞으로 보강공사를 시행중입니다.}
그대로 놔둘 경우, 붕괴가 우려됐던 가력 배수갑문의 임시 물막이용 방조제에 대해서도 헐기 공사와 보강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빠른 시일 안에 본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하면서, 공사가 차질없이 이뤄지길 바라는 전북 도민들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근/전주시 서서학동 : 국책사업으로 공사를 하는 것이니까 어떤 식으로든 공사를 끝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 새만금 사업단은 법원의 이번 공사 중지결정으로 하루 평균 5억 원에 가까운 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