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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교, '아폴로 눈병' 집단 발병

전염력 높아 세심한 주의 필요

<8뉴스>

<앵커>

지난해 여름 유난히 눈병이 극성을 부려 많은 사람이 고생을 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좀 이른 시기이지만 올해도 눈병 확산 조짐이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학급은 34명 가운데 11명이 눈병 때문에 걸려 결석하거나 조퇴했습니다.

{중학생: 상처가 갑자기 빨개지고 눈이 갑자기 가렵고 아프다고...}

어제(15일)부터 유행성 각 결막염이 급속히 번지면서 이 학교에서만 환자수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학교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지금까지 6백 명 정도가 이 눈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에는 8, 9월 사이에 아폴로 눈병이 크게 유행하면서 학생 90만 명이 감염됐고 학교 천여 곳이 휴교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정의현/여의도 성모병원 안과 전문의 : 눈이 빨개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눈꼽이나 이물감의 증가, 그리고 눈꺼풀이 붓거나 결막이 붓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올해 유행하는 눈병은 출혈을 동반하는 아폴로 눈병과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다르지만 감염력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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