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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부동산에 부동자금 차단"

노대통령, 매달 경제-민생 점검회의 주재키로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 민생 점검 회의를 열고 서민과 중산층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민생대책보고를 들은 뒤 부동산 실거래가를 정밀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 부동산값 상승율이 물가 상승율보다 낮도록 안정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부동자금이 부동산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서민생활대책이 실업과 주택문제에만 집중됐다면서 사교육비 대책도 꼼꼼하게 마련하라고 당부하고 사교육비 문제 만큼은 대통령이 따로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외국인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행정 절차를 점검한 뒤 걸림돌이 있으면 청와대가 직접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4일) 경제, 민생 점검 회의는 민생을 직접 챙기겠다는 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새정부 들어 처음 열렸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국정 운영의 성패가 경제 살리기를 통한 민생안정에 달렸다고 보고 매달 한 차례 이런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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