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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거래 방지, 대규모 해상 훈련"

북한-이란 등이 목표…오는 10일에 실시

<8뉴스>

<앵커>

북한과 같은 대량살상 무기 거래 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해 국제적인 규모의 합동 군사 훈련이 실시됩니다. 미국과 호주 등 모두 11개 국가가 참가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0월쯤, 미국과 호주 등 11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합동 군사 훈련이 태평양 등지에서 실시됩니다. 북한과 이란 등 이른바 불량 국가들의 대량 살상무기 수송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미국과 호주 등 11개국은, 이러한 합동 군사 훈련과 함께 불량 국가들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볼튼/미 국무차관 : 대량 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지구적 차원에서 행동을 취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 선박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작전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실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결정에 대체적인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다른 참가국들은 합동 군사 훈련이 북한 등에 대한 경고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하워드/호주 총리 :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우리는 이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외교적 해결의 목소리가 미국의 군사 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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