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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비리 연루자 '줄소환' 될 듯

현재 진행중인 비리 의혹 수사도 탄력 받을 듯

<8뉴스>

<앵커>

검찰이 이렇게 강력한 사정의지를 밝히면서 현재 일선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관계 수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쇼핑몰 ´굿모닝 시티´의 대표 윤창열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분양대금 가운데 200억 원을 횡령하고, 회사 부동산 매각 대금 150억 원을 대여금으로 처리해,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 등입니다.

그러나 검찰이 더욱 주목하는 것은 윤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검찰은 윤씨가 수백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지난 정권 실세 정치인 등 서너 명과 국세청 간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입니다.

석 달 째 계속되고 있는 월드컵 휘장사업 로비 수사 역시 관련 정관계 인사들의 줄소환이 예고돼 있습니다.

전현직 국회의원 7~8명과 구정권 실세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해 검찰은 이미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특검에서 불거진 박지원씨의 '150억 원 수뢰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 10여 명을 출국금지하는 등 본격수사에 발빠른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강력한 사정 방침에 따라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에, 정치권의 정계개편과 맞물려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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