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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률 8%, 파행 운영 계속

정부, "노조원 속속 복귀" 발표…운행 차질 여전

<8뉴스>

<앵커>

정부는 노조원들이 계속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만, 들으신대로 복귀하는 노조원들이 정작 열차를 직접 운행하는 기관사들은 아닌 모양입니다. 열차 운행 차질,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96편 운행되던 새마을호 열차는 오늘 겨우 5편만이 운행됐습니다. 무궁화호도 운행률이 평소의 20%선에 그쳤습니다. 화물열차도 이틀째 멈춰섰습니다.

부산과 광양항으로 가는 화물열차들의 출발지인 이곳 의왕역에서는 평소 21번 열차가 운행됐지만 오늘 이곳을 출발한 화물 열차는 단 3번 뿐이었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어제 33%에서 오늘 8%로 더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파업참가자 9천4백 명 가운데 13%인 천3백 명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직원들 반응은 정부 발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파업불참 철도청 직원 : 기관사가 있어야 (열차가) 나갈 거 아닙니까? 몇 명이나 복귀했습니까 물으니까 0%라고 그러는데, 지금.}

철도가 마비되면서 고속버스는 이용 승객이 평소보다 60% 늘어났고 항공기 이용도 10%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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