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일동포가 많이 사는 일본 오사카에 새로이 본격적인 대규모 ´코리아타운´이 건설됩니다.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새로운 비즈니스센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사카에서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일동포의 약 4분의1이 몰려있는 도시 오사카. 그러나 아직도 한국인 거리는 비좁은 도로, 낡은 상가의 모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른바 ´다이나믹 한국´의 얼굴에 걸맞는 새 코리아 타운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잠실 주경기장의 5배에 달하는 15,000평 넓이입니다. 이 넓은 땅을 오사카 도지사가 20년간 무상 임대를 결정했습니다.
{오타/오사카 지사 : 영원히 계속될 한국-오사카의 관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사업비는 투자 유치를 포함해 약 600억원 규모입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인천과 충남, 제주 등 5개 시·도가 참여를 검토중입니다.
일본으로서도 새 코리아 타운이 만들어지면 지역경제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근태, 이부영 의원/ 공동 추진위원장 : 한국의 문화, 공연 예술, 전시 예술을 전할 수 있는 그 공간들을 만들게 된다는 말이지요.}
{재일동포/ 오사카 거주 : 차이나 타운과 같은 규모의 한국촌이 생긴다고 하니까 참 기대되고요...}
이 프로젝트는 2년 뒤인 2005년 8월에 완공돼 일본 내의 한국을 상징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