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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현장은 지금…"

대전국립묘지에서는 전사자 6명 추모식 거행

<8뉴스>

<앵커>

오늘(29일)은 서해교전이 일어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교전이 벌어졌던 연평도는 예년보다 꽃게가 많이 잡히고 있지만 여전이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교전 1주기를 맞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는 전사자 6명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1년전 함포사격이 불을 뿜던 연평 앞바다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꽃게잡이 어선들이 새벽 안개를 가르며 뱃길을 재촉합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참상을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북한 어선들의 월선으로 여전히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재복/연평도 어민 :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해군은 지난 1년 사이 고속정마다 방탄막을 설치하고 신형 기관포를 배치했습니다. 교전 수칙도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신속한 대응체체를 갖췄습니다.

{이상락 병장/서해교전 참전 : 적을 응징할 수 있었으나 격침을 못 시켜서 분노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런 상황이 생기면 저희가 꼭 적을 격침시키겠습니다.}

연평도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해안포, 해군 함선을 지척에 두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제 뒤로 3km 남짓 떨어진 곳에 보이는 곳이 북한의 섬입니다. 서해교전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곳 최전방 서해 전선에서는 남북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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