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철도 파업 계속"…사태 장기화 될 듯

정부 복귀명령-징계방침 정면 반발

<8뉴스>

<앵커>

정부의 최후 통첩을 철도 노조는 거부했습니다.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서를 내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는 오늘(29일) 정부의 최후 통첩에도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조건적인 명령이나 징계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지난 4월 철도분규 때 맺은 노정 합의대로 노조와 대화를 통해 철도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영훈 / 철도노조 대변인 : 공권력 투입에 대한 분명한 사과 입장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철도 노조는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서를 내고 정부가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조 지도부는 어제 연세대 농성장에서 경찰 진압 직전 빠져나가 도피 중입니다. 경찰은 수배중인 지도부 11명 가운데 3명을 검거하고, 파업을 계속 지휘하고 있는 3명에 대해 추가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도부는 인터넷등을 통해 지속적인 파업 동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차 운행에 필수적인 기관사등 승무 관련 노조원들이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서 열차의 파행운행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