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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 대장균염 환자 1명 또 발생

조리사가 보균자 판명…"집단 급식도 문제"

<8뉴스>

<앵커>

최근 장출혈성 대장균염이 한꺼번에 발병하게 된 것은 집단 급식에 그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급식업체의 조리사인 40대 여성 최모씨가 장출혈 대장균 보균자로 확인됐다고 국립보건원이 밝혔습니다 .

최씨가 일하는 식품 조리업체는 유치원 2곳과 어학원 1곳에 급식을 맡아 왔습니다. 이 유치원과 어학원에서는 어린이 3명이 감염 증세를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원인에 놓고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중입니다. 먼저 조리업체에 냉동 수입육을 공급해온 유명 식품업체, 세균에 감염된 원재료 쇠고기를 수입해 공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은 조리업체의 위생 상태입니다. 원재료에 문제가 없다면 조리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 조리업체 종사자에게서 균이 나왔지만, 그것이 원재료를 취급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 원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섭취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이상이 있는 사람들의 병원균을 미국의 대학연구소에 보내 연관성이 있는 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수입고기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문제가 발견되면 국내 유통을 금지할 수 있도록 농림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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