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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유승준씨 입국 일시 허용

네티즌들, 인터넷서 뜨거운 논란 벌여

<8뉴스>

<앵커>

병역 기피 파문으로 입국이 금지됐던 가수 유승준씨가 1년 남짓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습니다. 법무부는 약혼녀 부친상에 참석하려는 유씨의 귀국을 일시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수 유승준씨가 오늘(25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씨는 내일 새벽 5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씨는 탑승 직전 SBS 취재진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입국이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유승준/재미교포 가수 : 진짜 아버님 문상을 위해서 제가 아들 도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비행기를 타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유씨의 국내 체류를 일시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광식 과장/법무부 입국심사과 : 약혼녀 부친의 문상이 목적이므로 인도적 차원에서 입국 금지를 일시 해제하여 입국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유씨는 장례식에 참석한 뒤 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씨의 입국 허용을 놓고 시민들의 반응은 첨예하게 나눠집니다.

{시민/학생 : 글쎄요, 자기도 양심이 있으면 쉽게 들어오지 못하겠죠}

{시민/직장인 : 입국 자체를 막는 것은 조금 심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

SBS 뉴스추적은, 유승준씨의 LA 현지 인터뷰와 함께 신세대의 병역관을 담은 ´어느 젊은이의 선택´편을 오늘밤 11시 5분에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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