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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파업 몸살…줄줄이 파업

기아-쌍용차도 민주노총 부분 파업 참여키로

<8뉴스>

<앵커>

자동차 업계도 이번주 큰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결의했고 기아차와 쌍용차 노조는 내일(25일) 민주노총의 투쟁에 동참해 부분 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과 단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 조정 신청을 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노조원 절반 정도가 파업에 찬성해 현대차는 결국 파업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김강희 현대차 노조 부위원장 : 가결은 됐고 공식 발표는 내일 총력적인 투쟁을 진행할 것입니다}

노조측은 내일(25일)부터 주, 야간 근무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하고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특근과 잔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도 지난 19일 찬반 투표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의한데 이어 내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하고 기아차 노조도 민주노총의 4시간 부분 파업에 동참합니다.

워크아웃 중인 쌍용차는 파업으로 차량 160대의 생산에 차질을 빚게 돼 32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차도 내일 하루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로 차량 2700대, 37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 : 파업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나서 노조가 임금을 올리고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조합원 10만 명이 참가하는 시한부 파업과 조퇴, 연가투쟁을 전국에서 벌이기로 예정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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