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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진타오 체제 100일, "성공적"

실용과 혁신 내세워 국제무대서 호평

<8뉴스>

<앵커>

중국의 후진타오 지도 체제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교적 지금까지는 잘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반쪽짜리 권력의 불안한 출발. 지난 3월 후진타오 정권의 출범을 보는 세계의 시각은 장쩌민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평가였습니다.

더구나 이라크 전쟁과 사스 파동, 북핵 문제 등 잇따른 악재들이 돌출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였습니다. 새 정권의 최대 위기로 불리던 사스 광풍을 정면 돌파했습니다. 전 정권이 철저하게 숨겼던 사스를 전세계에 노출시키며 원자바오 총리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이 사태에 책임을 질 것이며 내외국인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제, 사회적 갈등에 대해선 투명성과 원칙을 앞세웠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국가 발전을 위해 모든 문제는 법과 당헌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사스에 주춤하던 외국인 투자는 다시 늘고 있고 중국 경제는 올해도 고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는 외교에서도 장쩌민의 그늘을 벗어났습니다. 다극주의 외교론을 펼치며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는가 하면, 북핵 문제의 적극적 중재역할도 자처했습니다.

{후앙 핑/베이징 시민 : 우리는 현명한 지도자가 국민에게 새 희망을 줄 거라고 믿습니다.}

인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진타오 지도부는 이제 대대적인 정치 개혁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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