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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대중 전대통령 조사계획 없다"

노 대통령, 다음 주 월요일 특검 연장 여부 결론

<8뉴스>

<앵커>

대북 송금사건의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한 송두환 특별검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쯤 특검 활동의 지속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두환 특별검사는 오늘(21일) 아침 노무현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본래 목적인 부당 대출과 대북송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예상보다 수사가 잘 진행된 것 같다. 연장, 연장하고도 다 못할 줄 알았는데..}

문제는 150억원 비자금에 대한 수사입니다.

송 특검은 특검법상 관련 사건으로 판단되고 현실적으로 국민적 의혹이 큰 만틈 수사기간을 연장해서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배석했던 강금실 법무장관도 기왕에 특검이 맡은 사건이기 때문에 특검이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희상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극력 반대하고 연장 반대여론도 많은 만큼 검찰에 넘기더라도 특검 활동을 끝내야 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문재인/청와대 민정수석 : 정치성이 높은 경우에는 검찰을 믿지 못하고, 꼭 특검이 수사를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현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들이죠.}

노무현 대통령은 고심된다는 말을 되뇌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까지 의견을 더 조율한 뒤 다음 주 월요일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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