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북핵문제 해결방안이 역시 대화에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베이징 3자회담에서 보여준 중국 정부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3자 회담은 시작일 뿐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 : 지난번 북경 3자 대화가 유익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본 원칙에 따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사스의 조속한 퇴치를 위해 정보를 교환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빠른 시일안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1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한반도 주변국과 함께 북핵 문제의 해법을 끌어내려는 외교적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