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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추정환자, 단순 폐렴 가능성"

<8뉴스>

<앵커>

국내 첫 사스추정환자가 세균성 폐렴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시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종 판단은 유보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스환자로 추정된 40대 남자가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사스환자와는 달리 항생제를 투여하자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는 것입니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 사스 추정환자가 현재 지금 증상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또 폐렴도, 지금 폐 속에서 나타난 증상도 거의 없어진 상태고 열도 아주 정상이 되다보니까...}

김 장관은 그러나 최종 판단은 세균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틀 뒤로 유보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만약 세균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다음주 화요일 정례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검역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사스 의심환자는 열흘간, 사스환자는 완치 때까지 강제격리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WHO가 발표한 새 기준에 따라 항체검사와 바이러스 배양은 물론 논란이 돼온 PCR 유전자 검사도 사스 인정기준으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 서로 다른 두 실험실에서 나온 결과가 일치할 때 그 조건을 쓰기로 했습니다.}

국내 사스 의심환자는 추정환자 1명을 합쳐 모두 15명으로 지난 29일 이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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