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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강남지역 학부모와 대화

<8뉴스>

<앵커>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서울 강남 지역 학부모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사교육등 교육문제에 대한 질타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동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강남지역 학부모들은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사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조희정/학부모: 이사를 오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강남과 강북의 편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 사교육에서 모든 것이 다 낫다고 보거든요.}

{양미영/학부모: 우리 남편의 월급의, 우리도 아이가 둘이거든요, 거의 70%를 사교육비로 쓰고 있어요. 받아들여야 되요, 저뿐만이 아니니까요.}

학부모들은 내 아이만 안 시킬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승준/학부모: 담임선생님께서, 연구 주임선생님으로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하시는 말씀이 학교 공부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학원을 보내셔야 체계적인 공부가 됩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홍순희/학부모: 자율학습같이 학교에서 공부하도록 적극 권유를 해서 활성화 시키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이 사교육비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질타에 곤혹스런 표정을 짓던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교육문제의 핵심은 학벌에 있다"고 강조하며 "학부모들이 조급히 요구하면 정책이 어긋나는 만큼 차분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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